2010.1.27~1.29
지지부진했던 지금까지의 블로깅과 달리 오늘은 한 포스트에 3일을!!!!
다음날 아침 일어나 싸리의 가족들과 작별인사를 한다..
안주인 뗑과.. 에미야 뭐하니 ㅋㅋㅋ
가족 모두와.. 띠는 사진 찍자고 하니까 도망가 버렸다.. ㅋㅋ 도로가 뚫린지 1년이 채 안된 곳.. 하지만 이 곳은 곧 입소문을 통해 관광객이 몰릴 것이 뻔해보이는 곳이다.. 왜냐하면 탐꽁로만으로도 엄청난 관광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목가적 분위기와 아름다운 카르스트 지형은 관광객의 발목을 잡기에 충분해 보인다.. 과연 나중에 다시 여기를 온다 하더라도 지금의 순수한 모습은 남아있을까? 어쩌면 다음번에도 그들에게 원시의 모습, 그대로의 모습에서 변하지 않는 것을 바란다는 것은 관광객의 이기심일 것이다.. 그들 역시 문명의 혜택을 받을 권리가 있기 때문이다..
back to 비엔티안!! Tanoy가 학교에서 방비엥으로 MT를 간다고 하길래 일정을 바꿔 주말에 방비엥을 가기로 한다.. 사실 방비엥은 라오스 제 3의 관광지인데 원래 일정에서 빠져있었다.. 이유는 방비엥은 너무 많은 관광객들에게 영혼을 잃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기회에 방비엥을 가는 것도 괜찮지 않겠는가!! 여기는 ITECC라고 아마 Sea game을 계기로 만들어진 것 같다. 볼링장, 영화관, 쇼핑센터 등 많은 것들이 있다.
비어라오와 함께한 재미있는 볼링 게임.. 에버리지 130 기록함 ㅋㅋㅋ
다음날 아침.. Tanoy를 따라 라오스 국립대학교를 가기로 한다.
학교 도착!!! 아름다운 씬(라오스식 치마)과 단정한 셔츠는 라오스 여대생의 교복 스타일이다..
라오스 국립대학의 사회대..
Tanoy가 수업을 듣는 동안 나는 학교 구경을 한다..
한국어가 들려 반갑게 인사를 하였다.. 반꽁로에서 한국어를 한마디도 하지도 듣지도 못했기 때문에 매우 반가웠다.. ㅎㅎ 라오스에서 의료선교를 위해 한국어를 배우고 계시는 내과 선생님이셨다.. 의료봉사에 대한 좋은 말씀과 중요한 정보를 들을 수 있었다.
중앙도서관.. 공부하는 사람 거의 없었다는... ;;;;;
사회대의 한 교실.. 칼 맑스와 블라디미르 일리치 레닌의 초상이 걸려 있는 것이 독특하다.. 라오스는 '인민 공화국'이니까..
라오스의 혁명 영웅들
호치민 아저씨도 한쪽 벽면을 차지하고 있다.
독일어 수업이었을 것이다.. 수업하는 거 도촬!!! 카메라를 들고 어슬렁 거리는 외국인이 신기한지 말 붙이는 학생도 많았고, 수업은 안 듣고 나를 보는 학생들도 많았다..
의대를 찾았으나 시내에 있다고 한다.. 걷다 너무 더워 셀카하며 쉬기.. 라오스 국립대학의 크기는 정말 엄청나다..
점심식사.. 학교에서 맥주를 판다!! ㅋㅋㅋ
라오스 탁구 국가대표 연습장.. Tanoy는 라오스 최고의 여자 탁구 선수이다.. 레알 잘친다.. 두판 쳐서 1점 냄.. 그것도 기습 서브로.. ㅋㅋ
저녁은 Tanoy에게 한식을 맛보여 주었다.. Tanoy의 언니 Puy도 같이 갔다. Puy는 22살로 전 라오스 최고의 여자 탁구 선수였다. Puy는 뭔가 푼수끼가 있다.. 그래서 역시 귀엽다.. ㅋㅋ 두루치기, 된장찌개, 비빔밥 등 다양한 음식을 주문했는데 둘 다 잘 못 먹었다.. 너무 매운 걸로 시켰나.. 하지난 난 몇몇 라오스 음식이 너무 매워서 못 먹는다.. ㅋㅋㅋ 두 나라 사이에서 맵다는 것은 미묘하게 다른가 보다..
다음 날 아침. 방비엥행 버스를 타러 탈랏싸오 버스터미널로!! Tanoy는 학교에서 방비엥을 갔기 때문에 Puy가 터미널까지 오토바이를 태워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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