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7.12
드디어 중국으로 입국하였다.. 훈춘시로 들어왔는데 러시아 출국 심사 때 알게 된 북한의 산부인과 의사 선생님과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 보니 중국부터의 여정은 그렇게 지루하지 않다.. 학제나 여러가지를 들었는데 그런건 찾으면 어디서나 나올 얘기이고.. 꽤나 흥미로웠던 것은 내과 계열을 하려면 고려의학(즉 한의학)을 공부하면 많은 도움이 된다고 나에게 강조했던 점이다. 평양에서 꽤나 유명한 산과 의사라고 하고 대화에서 느껴지는 것이 매우 노력하는 의사라는 느낌을 받았는데 혹시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한의학도 배워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이 든다.
훈춘시. 연변 조선족 자치구 내이기 때문에 한글 병용이 되어 있다.
중국 국경 넘은 후 2시간을 달리니 연길 버스 터미널에 도착한다. 말투가 다소 촌스럽게 느껴진다,
엄청난 규모의 연길 버스 터미널. 부러운 점은 국제 버스가 여기저기로 출발한다는 점이다. 통일이 된다면 서울 가는 버스도 여기서 출발하겠지.
안 사장님께 미리 준비한 중국폰으로 연락을 드리니 일 때문에 공항에 갔다고 한다. 그 여유를 이용해 환전을 하고 돈을 뽑기로 한다. 은행을 찾고자 했는데 한국말(조선말)을 할 줄 아는 사람들이 많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안 사장님을 만나 비빔밥집으로 갔다. 2000원 정도의 가격이었는데 맛있고 레스토랑 분위기 좋고 완전 킹왕짱!
연길 기차역
한국의 선발대를 만나 사장님과 함께 식사하러 간다. 식사하러 가는 길에 소림사에서 회원모집을 위해 연길까지 와서 공연을 하고 있었다. 잠시 구경!! 차력이 대단하다.
'동방'이라는 불고기집에서 고기를 먹고 대세계 KTV에서 공연을 보며 맥주 한잔 하고 숙소로!! 만원쯤 되는 방이었는데 깔끔하고 샤워도 마음대로 할 수 있으며 화장실도 있고 조선족 분이 주인이셔서 편하기까지 하다!! 연길에 대한 첫 인상은, 우수리스크와 비교되서 그런지 몰라도 깨끗하고 사람들 좋고 발전되고 거대한 도시라는 생각이 든다. 참 마음에 드는 도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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