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23
아침 6시.. 닭이 우는 소리에 잠에서 깬다.. 라오스는 도시, 시골 할 것 없이 아침이면 닭 우는 소리에 깨게 된다. 얼마나 많은지 어쩌면 국조가 닭일지도 모른다. ㅋㅋㅋ 술 꽐라 되서 2시쯤 잤는데 6시에 일어나다니.. 한국에선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집에 닭 한 마리 사야겠다. 어제 생각외의 지출이 많았으므로 오늘은 깔끔하게 절약하며 다녀야 겠다는!!!
우선 시내로 가기로 한다. 시내의 중심에 있는 남푸(분수)까지 가려면 5km를 걸어야 한다지만 나는 충분히 트레이닝 되어 있고 아침 이른 시간이다. 10kg이 넘는 배낭이지만 그냥 매고 남푸로!!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Tanoy는 연락이 안된다.
이른 새벽이라 그런건지, 차가 없는 나라라 그런건지 비엔티안의 Main도로인듯 싶은데 차가 없다. 나중에 보니 이른 새벽이라 차가 없었던 것이다.
길가다 보인 unicef 사옥. 내가 잔 마을은 unicef나 기타 국제기구, 대사관들이 많이 모여있는 비엔티안의 '한남동'이었다.
unicef..
길가다가 꽃이 피어 있어서.. 라오스에선 꽃이나 푸른 생물들을 보는 것이 흔한 일이지만 겨울에서 와서 꽃이 너무 아름다웠다.
라오스 대법원. 라오스 인민 공화국이니까 여기서 하는 재판은 인민재판!!??
시내로 가는 길에 맛있다고 미리 조사해간 쌀국수 집이 있길래 아침을 먹으며 해장한다. 12000낍(1500원)
길가다가 보이는 학교.
Wat Si Muang라는 절은 로터리에 붙어있는데 여기가 로터리..
일본이 도로 닦아주었나 보다.
Wat Si Muang에서.. 그냥 절이다.. 무언가 사연이 있겠지만 그런건 모른다. 말도 안통하고 가이드북에도 나와 있지 않기 때문이다.. . T.T
Wat Si Muang
Wat Si Muang에 있는 살벌해 보이는 새.. 왜 있는 건지 역시 모른다.. ㅋㅋ
와불
이국적이길래 찍었으나... 이게 뭐지.. ㅋㅋ
Th Setthathilat.. 대통령궁, 왓 시사켓 등을 지나는 시원스럽게 뚫려있는 일방통행 길이다.. 이제 술 꽐라 되었을 때 이 길을 지나 갔던 게 기억난다. 어제 친구들에게 대통령궁을 가리키며 뭐하는 집이냐고 하니까 아주 나쁜 사람이 사는 집이라고 알려줬다는.. ㅋㅋㅋ
Th Lang Xang.. 대통령궁에서 바라본 파뚝싸이(개선문)
이게 대통령궁!!!
드디어 남푸 도착!! 짐이 무거워서 그런지 5km 걷는데 1시간이 넘게 걸렸다.
남푸.. 비엔티안의 배낭여행객에게 가장 중요한 랜드마크이다. 이근처에는 Geusthouse, hotel, 싼 음식점, 인터넷 카페, 여행사 등 여행자에 필요한 모든 것이 밀집되어 있다. 우선 가이드북에 나와있는 가장 싼 Guesthouse로.. 3만낍(5000원)이라고 하니 어제의 1/4이다.. 하지만 직접 가보니 $7.. 책보다 무려 물가가 2배나 올랐다.. 도미토리를 빼곤 여기서 가장 싼 GH일테니 그냥 묶기로 한다. 짐을 풀러 놓고 자전거를 빌려 이제 본격적인 관광을 시작.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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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21 싸이월드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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