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여행 (2006)

시칠리아 - 팔레르모, 아그리젠토 (19금, 노출)

snake4th 2013. 8. 16. 11:11

시칠리아. 2006년 우리의 여행에서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곳이었다. 여행의 반환점을 여기서 돌기도 했고 꽤나 많은 시간을 투자했던 곳이기도 하다. 근데 섬은 생각보다 넓어서 생각보다 별로 많이 보진 못했지만.. ㅠㅠ

 

 1. 몬레알레

몬레알레는 팔레르모 근교 언덕에 위치한 조그만 마을이다. 팔레르모 근교이기에 성당 종탑에 오르면 지중해와 함께 팔레르모 전경이 보인다. 

 

 몬레알레와 팔레르모 

 

 몬레알레에 위치한 수녀 수도원 

 

2. 팔레르모

 팔레르모는 시칠리아에서 가장 큰 도시이다. 그리고 이탈리아의 이름있는 도시들은 'Duomo'라고 하여 중앙 성당을 가지고 있다. 이 것은 팔레르모의 두오모. 잘 알려진 다른 관광 도시들의 것과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는다.

 

동상들이 많은 광장 

 

빨간 계란이 올라가 있는 독특한 건축양식의 이슬람 사원 

 

저 안에서 결혼식 하고 있었는데... 그래서 그냥 찍어본.. ㅋㅋ

 

마침 그 날이 2006 월드컵 준결승전이 있었다. 독일을 꺾고 좋아하는 팔레르모 시민들. 트럭에 올라타고 소리 지르고 술 마시고... ㅋㅋ 이 날 술도 참 많이 얻어먹었다. 이탈리아 이름을 얻기도 했다는.. 내 이름을 듣더니 '지오반니'라고 하라고 한다. ㅋㅋ

 

3. 아그리젠토

 섬 남쪽에 위치한 아그리젠토는 그리스 신전 유적이 있어 유명한 곳이다. 시칠리아에서 손꼽히는 관광지라는데.. 뭐.. ㅋㅋ 고대 그리스의 식민지였기 때문에 아그리젠토엔 이렇게 유적들이 있는 것이었다. 아그리젠토는 기억이 나쁜데.. 여기가 워낙 더워서 내 usb가 타 버려 스페인 사진 전부를 날린 곳이기도 하다. 안습 ㅠㅠ

 

 

 

 

더워서 상반신 반노출 ㅠ 이땐 몸이 별로 안 좋아서 난 벗진 못하고.. ㅋㅋㅋ 살 완전 하얌.. ㅋㅋ 유럽인들은 많이 벗고 다니던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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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칠리아는 30일간 지중해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이 아니었나 싶다.


2006년 배낭여행의 트렌드는 20개국 30일과 같은 도시 찍기였기 때문에


스페인 안달루시아와 시칠리아는 배낭여행객의 관심에서 먼 곳이었고 한국인은 만나기 힘들었던 곳이다.


마치 오지여행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고 또한 우리 나라에서 느낄수 없는 황량함에 이국적 정취도 많이 느꼈었다.


특히 시칠리아는 영화 '대부', '시네마 파라다이소' 등으로 크게 기대되었던 곳!


하지만 아쉽게도 시칠리아나와의 로맨스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