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여행 (2010)

#5. 탓루앙 축제

snake4th 2013. 8. 28. 10:13

 그 것은 매년 11월에 한다고 가이드북에 나와있던 탓루앙 축제였다. 그런데 왜 지금하지?? 지금은 1월인데.. 지금와서 생각하면 아마 지난 12월의 Sea game 때문에 그런게 아니었을까 싶다. 아무튼 생각없이 왔다가 좋은 구경을 하게 되었다. 1년에 하루 한다는 축제를 보다니!!

 

 전통악기인듯.. 나중에 루앙프라방 국립박물관에 가서 이 악기들을 보게 된다. 동영상의 음악이 이 친구들이 연주하는 것이다.

 

 

 

소녀들이 잠시 쉬는 동안 다가가서 사진을 같이 찍자고 요청했다. 다른 외국인 관광객 한명이 나를 보며 매우 부러워했지만 사진 찍자고는 못하였다. 용기있는 자가 미인을 얻는다??!!!! 뭐 그건 아니고.. ㅋㅋㅋㅋ 춤출 때 박자에 맞춰 박수 치니 사람들이 좋아한다. 

 

본당 돌기가 끝나고 사람들은 쭉 늘어서 섬유소재 등으로 길을 만들고 돈을 준비하며, 

 

사람들의 줄은 본당 내부까지 계속 되었고,

 

 

 가장 권위있어 보이는 승려는 사람들이 붓는 물로 샤워를 하고 사람들이 만든 천을 밟으며 본당으로 갔다. 병자는 그 곳에 누으며 승려가 밟고 지나가게 하였고, 사람들은 그런 승려들에게 작은 돈을 시주하였다.

 

 본당 건물. 탓루앙 축제를 구경하고 Th Ran Xang을 따라 쭉 내려가며 파툭싸이(개선문), 대통령궁으로 가 우회전 타고 공산 혁명 역사를 전시해놓은 라오 국립 박물관을 구경하고 게스트하우스 가서 한숨.

 

시간을 1시간이나 일찍 알아 버려 카페에 와서 커피 라오를.. 더블 샷 아메리카노와 같은 진한 맛이 느껴진다. Lonely Planet에서 극찬을 해놓아 마셔봤는데 큰 차이는 모르겠다. ^^;;;

 

 남푸에서 Tanoy를 만나 메콩강변의 분위기 있는 식당으로.. 반대편에 보이는 불빛은 태국이다. 강 하나를 놓고 국경과 접하고 있는 수도라니!! 그래서 태국의 SIM 카드가 있으면 비엔티안에서 전파가 잡힌다고 한다.

 

 다시 만난 Tanoy

 

 Tanoy 친구. 나에게 라오스 말을 가르쳐주려 매우 많은 노력을 했지만 아직 단어가 생소해 들으면 바로 까먹어 버린다.^^;;

 

 여기가 The Moon Restaurant.. 역시 현지인들이 많았고 가끔 외국인들도 보였는데 나처럼 현지인들과 같이 온 사람들이었다. 저렴한 가격과 분위기도 좋아 정말 좋았다! 하지만 지금도 충분히 손님들 많다.. ㅎㅎ

 

 

 메콩강의 생선으로 만든듯한 생선찜.

 

 Tanoy는 영혼을 볼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지녔다고 한다. 그래서 항상 저 색깔이 들어있는 실팔찌를 하고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영혼이 공격한다고... 그 친구도 그렇고 Tanoy도 그렇게 너무나도 진지하게 이야기하여 믿고 넘어가기로 한다. 

 

 레스토랑에서 한국 노래가 나오길래 이거 한국 노래라고 따라 부르니 카라오케에 가자고 한다. 하지만 난 노래를 못 부르고 내일 아침 일찍 볼리캄사이 지방의 오지 마을로 갈 예정이라서 그건 무리라고 하였다. 뭐 어차피 2박 3일 후 비엔티안으로 돌아올테니.. ㅎㅎ 오지 마을로 들어가도 연락을 꼭 하자고 한다. 하지만 여행정보에 따르면 워낙 오지라 핸드폰이 터질지.. 일단 연락하겠다고 하고 헤어졌다. 더 놀지 못해 아쉽지만 3~4일 후에 루앙남타행 비행기를 타러 다시 비엔티안으로 돌아와야 하니..

 

To be contin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