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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여행 (2013)

#2. 요르단 성지순례 - 요르단강, 사해, 마다바, 느보산

2013.12.14


눈보라가 내리쳐 암만 시내가 거의 마비 지경이었기 때문에 택시를 빌려 암만을 탈출하기로 한다.


오늘은 성경 성지순례를 하기로! 집이 천주교이기 때문에 나의 믿음과 상관없이 의미있는 여행이 될듯 싶었다.


암만 - 요르단강 - 사해 - 느보산 - 마다바를 가는데 60디나르 (90000원)에 빌렸고 눈이 너무 많이 와 운전이 힘들었기 떄문에 팁으로 10디나르를 더 주었다.


암만에서 사해로 내려가는 길. 암만은 해발 800m 쯤 되고 사해는 -400m 쯤 되기 때문에 1시간동안 내리막으로 쭉 내려간다.


요르단강 도착! 요르단강 입구에 도착하여 버스를 타고 가이드 인솔 하에 이동한다.



버스를 타고 한참 들어가면 이런 곳에서 멈추어 걸어 들어간다.


실제 예수가 요한에게 세례받았다는 곳. 지금은 요르단강 지류가 2000년전에 비해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 있다.


예전부터 요르단강은 중요한 성지순례장소였기 때문에 고대 교회 유적도 남아있다.


지금의 요르단강 옆에는 그리스정교회 교회가 위치하고 있다.

내가 서 있는 쪽은 요르단, 반대쪽은 팔레스타인 (이스라엘 불법점거중..)


국경지대이기 때문에 군인들이 지키고 있다.


요르단강은 사해와 만나는데 가는 길에 사해에 잠깐 들린다. 얼핏 봐도 물이 매우 짜 보인다. 날씨가 너무 추웠기 때문에 물에는 안 들어가고 구경만..


느보 산은 다시 해발 1000m까지 올라가야 한다. 강릉에서 대관령 옛길 올라가는 수준의 꼬불꼬불 길.


느보산 정상.



교회 신축공사가 한창이었다. 여기는 모세가 약속의 땅을 바라보며 죽은곳?? 약속한 곳??? 아무튼 구약에서 매우 중요한 산이라고 한다. 성경 내용 모르므로 패스.



느보산은 마다바와 가깝다. 하지만 마다바 역시 눈으로 도시가 마비되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모자이크가 있는 성당에 못 들어간다고 하여 기념품점에서 본 지도로 대체... 택시 기사가 착하다. 모자이크 지도는 성경 시대의 주변 지도를 그려 놓았다. 예루살렘부터 헤브론, 여리고 등등..


이게 마다바의 모자이크 성당.


마다바는 기독교 도시인데 마다바 도시 중앙엔 살라딘의 동상이 있다.


식사는 암만으로 돌아와서.. 택시기사에게 추천받은 곳에서! 음악도 들을수 있고 좋았다. 구시가지에 위치.


중동여행에서 물담배가 빠지면 섭섭하지.